화장품, 이색 체험으로 고객 눈길 잡는다

문정원 기자I 2017.09.25 12:41:47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화장품 브랜드 매장이 단순한 제품 판매 장소에서 벗어나 체험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온오프라인 채널을 고루 살펴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친화력을 높이고 있는 것.

라네즈 뷰티미러.LG생활건강 네이처컬렉션,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 페리페라 페리마켓.(사진=각 업체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명동과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에서 ‘라네즈 뷰티미러’를 통해 퍼스널컬러를 진단한 뒤, 스킨톤에 따른 메이크업 룩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고르면 자세한 HOW-TO 페이스차트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최근 멀티 브랜드숍 ‘네이처컬렉션’ 강남점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인공지능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나의 화장이 잘 됐는지 확인해보고 화장법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인 ‘오늘 나의 메이크업’은 매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니스프리는 워너원과 함께한 '이니스프리 워너원 컬러마스크 360° VR 영상을 이니스프리 VR존에 선보였다. 이니스프리는 명동 및 강남 플래그쉽 스토어와 건대점, 고양 스타필드점 등 총 4개 매장 VR존에 해당 영상을 상영 중이다. 방문객들은 VR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워너원과 장난을 치거나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컬러 클레이 마스크를 발라보는 등 멤버 11명과 함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화장품 테스트와 더불어 이색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화장품 매장도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 홍대 인근에 오픈한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의 첫 단독 매장인 '페리마켓'은 다양한 체험형 요소를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매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개방형 입구를 지나 매장 내부로 들어서면 하트 스티커로 꾸며진 거울, 타이어 그네 등 셀카와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색적인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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