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자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특히 오후 들어 안희정 충남지사 테마주로 알려진 SG충방(001380) 백금T&A(046310) 등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6분 SG충방은 전 거래일 대비 12.81% 오른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G충방은 이날 509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4815원까지 내렸다. 오후 들어 거래량이 급증하며 오름세로 전환했다. 백금T&A도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광주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지역 경선을 한다. 호남 경선은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3일)로 이어지는 4대 권역별 전국 순회경선의 첫 순서다. 호남이 야권의 심장부라는 점에서 전체 경선 결과를 가늠할 풍향계이자 경선 레이스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오후 들어 안희정 지사 관련주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 의외의 결과에 기대하는 투기성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SG충방은 지난달 안희정 충남지사와 대표이사가 친분이 있다는 풍문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