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아 신규채용 규모를 대폭 늘려 신입직원 65명을 뽑는다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채용 규모는 2014년 22명, 2015년 47명에 비해 각각 195%, 38% 늘어난 수준이다.
조폐공사는 “올해 사상최대 매출 5,000억원(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이라는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직무중심의 창의적인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지난해 8월 도입한 임금피크제 실시와 연계한 청년고용 확대와 고졸자·여성·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 등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금피크제 실시와 연계한 청년고용 확대규모는 향후 5년간 370여명에 달할 것으로 조폐공사는 전망했다. 이는 현재 공사 직원 1330명 대비 약 28%에 해당한다.
또 신규채용의 20% 이상을 고졸자로, 35% 이상을 비수도권 지역인재로 채용하고, 채용성비 불균형 완화를 위해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고용도 늘린다.
아울러 국가직무능력표준(NSC) 기반 채용방식 변화에 맞춰 이른바 ‘스펙’ 중심의 채용전형에서 탈피해 채용에서 배치까지 전과정을 직무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신입직원 채용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각각 32명, 33명을 뽑는다. 채용 후 3개월 인턴과정을 거쳐 근무성적 등을 평가해 그 중 90% 정도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직무중심의 창의적인 인재 채용을 통해 사상 최대매출 5000억원 달성은 물론 세계 5위의 조폐·보안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년 채용규모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