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태양광 이어 해상풍력발전 `新수종 장착`

윤도진 기자I 2012.10.10 19:02:27

네덜란드 IHC 메르웨이드 그룹과 기술교류 MOU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동부건설(005960)은 10일 동부금융센터에서 해상풍력발전 강국인 네덜란드의 IHC 메르웨이드(IHC MERWEDE)그룹과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의 상호 협력과 기술교류를 협약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MOU에는 ▲한국 해상풍력발전 시장 기초시스템 기술분야에서의 협력 ▲기술 정보 인력 교류 ▲양국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의 협력 ▲향후 프로젝트에서의 상호지원 및 교류 등이 및 기술적, 인적 교류 등 내용이 담겼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IHC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조선해양 그룹으로 MOU 상대방인 계열사인 IHC 하이드로해머(IHC Hydrohammer B.V)와 IHC 핸들링시스템즈(IHC Handling Systems V.O.F)는그룹에서 IHC의 해상풍력발전 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은 발전기를 해상까지 운반하고 해저 바닥에 설치해야 하는 기술력이 필요한데 IHC 하이드로해머는 해상풍력발전설비 설치시공에 필요한 장비제작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 전세계 해상풍력단지의 75%이상을 설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IHC 핸들링시스템즈는 해상풍력 발전설비 등 해상공사에 투입되는 중량구조물 및 중량자재를 운송 및 핸들링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로 이 분야 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한다.

손석광 동부건설 기술연구소장은 “선진 기술과 시공에 대한 교류를 통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확보했다”며 “향후 덴마크 업체와도 추가로 MOU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동부건설은 국토해양부의 국책과제 ‘대구경 대수심 해상풍력 기초 시스템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해상 대심도 모노파일과 상부타워 연결시스템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아래 좌측부터 IHC 핸들링시스템즈의 마크 두두인 (Marc Doorduin), 동부건설의 손석광 기술연구소장, IHC 하이드로해머의 바스티앙 스터만 (Bastiaan Stuurman)(사진: 동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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