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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데이터센터의 고용·생산·부가가치 창출효과’ 회답서에 따르면, 100MW급 AI 데이터센터의 생산 창출효과는 약 0.5조~3.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법조사처는 그 근거로 부산시의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3조 492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추산안과, 신규 100MW당 연간 3억 4400만 달러(약 4600억원)의 연관 산업 총산출이 발생한다는 해외 시장 분석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 연구진(남상준 외, 2026) 분석을 인용해 AI 데이터센터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전체 산업의 생산 손실액이 최대 3조 6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짚었다. AI 데이터센터가 타 산업을 받치는 핵심 인프라라는 의미다.
파급력이 큰 고용 창출 효과도 확인됐다. 데이터센터의 직접 고용 1명당 전체 산업에 유발되는 고용승수는 3.5~5.5 수준으로, 직접 고용 1명이 간접·파생 일자리 2.5~4.5개를 추가로 만든다. 해외 사례에서도 직접 고용에 따른 연관 산업 일자리 창출 효과가 4.5 배에 달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 후에는 일회성 건설 일자리가 아닌 운영·데이터처리 분야의 상시 일자리가 늘어나는 구조적 전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는 1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 직접 상시 운영 인력만 최소 1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방재정 확충에도 기여도가 높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데이터센터 관련 세수(26억 7700만 달러)는 주 고등교육 지출의 약 4분의 1을, 캘리포니아주(141억 달러)는 5분의 1 이상을 충당하는 등 지자체의 핵심 공공서비스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지역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 황정아 의원실 측은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용 늘어남 효과가 전기요금 상승 폭보다 4배 크다”며 “매출이 10% 증가해도 전기요금 인상 폭은 0.09%(10만 원 기준 약 90원) 수준에 불과하고, 요금 체계가 다른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황정아 의원은 “AI 데이터센터는 단순 서버실을 넘어 AI 시대의 새로운 첨단산업단지이자 ‘AI 팩토리’로 진화하며 지역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지방정부 세수 확대 등 다각적 효과를 창출할 메가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산업계의 병목 현상을 과감히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