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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해당 계획에는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통제 문제가 핵심 의제로 포함됐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해상 항로 안정화 방안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계획이 이란 내부에서 얼마나 공유됐는지, 실제 협상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이스라엘이 해당 구상에 동의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NYT는 이번 제안이 전쟁 4주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미국이 경제적 부담과 확전 위험을 고려해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이란의 미사일 시설과 핵 관련 인프라를 집중 타격해왔으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역시 이스라엘과 인접 국가를 향한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약 440㎏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란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서방 선박의 통행을 사실상 제한하면서 글로벌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 차질을 야기했고,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악관은 외교적 접촉이 진행 중임을 인정하면서도 군사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외교 가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서도 군사 목표 달성을 위한 작전은 중단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재 역할은 파키스탄이 맡고 있다. 파키스탄 군 수장인 아심 무니르 원장이 미국과 이란 간 핵심 소통 채널로 부상했으며, 이집트와 터키도 이란 측에 협상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니르 원장은 최근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와 접촉해 파키스탄에서 미·이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대화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양측이 동의할 경우 협상 개최국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내부 상황은 변수다. 전쟁 초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 핵심 지도부가 사망하면서, 외교 및 군사 의사결정 체계가 불안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NYT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당분간 이란 정권의 존속을 용인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