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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당내 성비위 논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박지현 "자기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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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원 기자I 2025.09.05 09:35:24

조국 "당시 당적 박탈로 비당원 신분"
박지현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해명 아냐"
"사과는 변명이 아니라 책임인 것"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 비위 사건 처리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 선언을 한 것과 관련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연구원장이 “당시 비당원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고 선을 긋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자기 변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강미정(왼쪽)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한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박 전 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국 전 대표의 입장문은 피해자에게 사과가 아니라 자기 변명에 가깝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당원이라서 할 수 없었다’는 말은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해명이 아니다”라며 “누구도 조국 전 대표가 ‘비당원’이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믿지 않는다”고 일침했다.

이어 “피해자의 고통은 구체적인데, 조국 전 대표의 입장문은 추상적”이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감정적 후회가 아니라 실질적 대책으로 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전 위원장은 “진정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면,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직접 주도해야 한다”면서 “사과는 변명이 아니라 책임이다. 정치인의 무게는 그 책임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미정 대변인의 탈당 선언에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프다. 큰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당에서 조사 후 가해자를 제명조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락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당적 박탈로 비당원 신분이었던 저로서는 당의 공식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며 “비당원인 제가 이 절차에 개입하는 것이 공당의 체계와 절차를 무너뜨린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같은 날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 비위 사건 해결 과정에서 당이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앞서 혁신당의 한 당직자는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으며, 당은 가해자로 지목된 고위 당직자를 피해자와 분리 조치하고 직무에서 배제했다. 해당 인사는 제명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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