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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 내부의 시각을 벗어나 국민과 전문가의 시각에서 현재 경찰의 치안역량을 진단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찰 미래비전위원회’를 구성했다.
경찰 미래비전위원회는△뉴노멀 치안 △조직구조 혁신 2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뉴노멀 치안 분과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과학치안 구현방안과 함께 △기술 발전&·사회환경 변화가 초래하는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기술과 인권, 디지털 윤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직구조 혁신 분과에서는 경찰의 미래적응력을 높이고, 최상의 치안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및 교육시스템 △창의적 연구개발 체계 △미래형 조직체계 개편 등이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제1차 전체회의에서는 중장기 치안전략을 ‘경찰 미래비전’이라 명명하고, 향후 위원회의 운영 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으며, 각 분과회의에서도 세부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찰청과 미래비전위원회는 올해 6월까지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을 마련해 최종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정기·수시 회의 등을 개최하고 실천과제를 구체화해 정책 의제를 찾을 예정이다. 수립된 계획은 향후 경찰 활동 관련 △법·제도 정비 △치안 장비 개발 △각종 중기계획 수립 등을 토대로써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이광형 위원장은 “치안문제는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영역으로서, 복잡하고 가변적인 치안환경의 변화를 탐색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치안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 불안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 치안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은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과업이고,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그간의 치안의 틀을 뛰어넘는 논의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