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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R은 IMF가 발행해 회원국에 배분하는 대외 준비자산이다. 달러·유로·위안화·엔화·파운드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이다. 회원국이 보유한 SDR은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되며 보유자는 SDR을 다른 통화와 교환할 수 있다. 금융위기 당시 회원국의 외환보유액을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SDR은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돼 수취국의 대외준비자산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일반배분을 통해 선진국에 57.8%, 신흥·개도국에 42.2%가 배분됐다. 이 중 저소득국에 3.2%가 배분됐다.
앞서 과거 두 차례의 석유파동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SDR 배분이 활용된 바 있다. IMF는 선진국이 보유한 SDR을 활용한 취약국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후 IMF 이사회 및 G20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보유 SDR을 활용해 취약국가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IMF 등과 협의를 통해 저소득국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