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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직원들과 토크 간담회…MZ세대와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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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섭 기자I 2021.06.04 17:21:28

지난달 31일 수원 본사서 토크 투게더 간담회
최윤호 CFO, 한종희·노태문 사장 등 참석
직원 "취업 선호도서 네이버·쿠팡 뒤처져"
최윤호 "회사 고민·미래 공유통해 자긍심 갖길"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 사장단이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최근 기업에서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말)’가 임금이나 조직 문화 등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드러내자 경영진이 젊은 직원들과 접점을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이데일리DB]
4일 재계에 따르면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과 한종희·노태문·이재승·전경훈 사장, 김용관 부사장 등 세트 부문 사장단은 지난달 31일 경기 수원 본사에서 직원들과 ‘토크 투게더’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경영진과 사원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내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이날 간담회에서 각 사업부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조직 문화 혁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직원들이 경영진을 대상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나 경영진과 직원들 간 소통 부족 등에 대해 건의하는 시간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직원은 대학생 취업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앞서던 삼성전자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정보통신(IT) 업계에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은 “회사의 미래 비전이 명확하게 공유되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며 “회사의 고민과 미래 준비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삼성전자 등 기업들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급여·성과급, 사내 문화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이러한 측면에서 직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조직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내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내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계사 인사팀장들은 지난달 28일 양대 노총의 전임 위원장들을 초청해 최근의 노사 갈등 등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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