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자가검사키트 활용 전제 유흥업소 완화 판단 어려워"

박경훈 기자I 2021.04.13 14:37:15

"요양시설 등 검사대상자 일정한 곳, 활용 방안 검토"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 사용 대해 “현재의 상황이 의료인의 헌신과 관계자들의 희생으로 이뤄지는 아슬아슬한 상황임을 생각하면 자가검사키트의 활용을 전제로 해서 유흥업소라든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것을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검사대상자가 일정하고 주기적인 검사가 가능하고 또 검사결과에 따라서도 후속관리가 가능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제안하신 내용도 협의를 통해 같이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단장은 “‘진단’이라는 용어는 의료인 특히, 의사의 판단행위가 들어가는 단어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검사’라는 단어를 선택해서 사용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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