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특허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효과를 높이고 체외로 방출되는 현상을 개선한 경구용 제제에 관한 내용이다.
‘GCWB204’는 녹십자웰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암악액질 치료제이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지정 받아 독일·우크라이나·조지아 등 총 3개국 18개 임상기관에서 2020년 임상 완료를 목표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암악액질이란 암 또는 항암제 때문에 암환자가 체중 감소와 근육 소실로 인한 대사 불균형에 처하게 되는 질병을 말한다. 전체 암환자의 50% 이상에서 발생하며 매년 전 세계적으로 740명의 암환자가 암악액질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녹십자웰빙은 ‘GCWB204’의 약학조성물 특허와 제조방법 특허 등록 이후 제제 특허권까지 확보하면서 특허 독점기간을 2039년까지 확보했다. 암 관련 피로, 기타 소모성 근육질환 등의 추가 용도 특허도 현재 해외특허청에서 심사 중이다.
유영효 녹십자웰빙 대표이사는 “GCWB204는 근육분해 억제 및 근육생성,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등 복합적인 기전으로 작용하는 세계 최초의 암악액질 혁신 신약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암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암악액질 시장은 오는 2025년 약 25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