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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군의관, '코로나19' 자가 진단 및 확진자 중증도 측정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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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0.03.11 11:10:46

국군의무사령부 진료정보담당 허준녕 대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현직 군의관이 코로나19 자가 진단 및 확진자 중증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국방의료정보체계(DEMIS) 성능개선TF팀의 진료정보담당 허준녕 대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인지를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때 자신의 증상 항목을 체크하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인지를 알려준다.

허 대위는 이 앱을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하고자 사비를 들여 신청했다. 약 1주일간의 심사를 거쳐 승인될 예정이다.

앞서 허 대위는 지난 2일에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도 개발했다. 그는 동료 군의관들이 환자 진료 때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무증상, 경증, 중증, 위중) 분류 지침을 일일이 살펴보면서 진단하는 것을 보고 좀 더 편리한 방법을 궁리한 끝에 이 앱을 개발했다.

기존 코로나19 중증도 분류 지침은 확진자의 증상에 따라 기준이 세분화 돼 있어 진료 때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보면서 매번 분류 항목을 하나씩 대조해야 한다. 그러나 허 대위가 개발한 앱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을 토대로 환자의 중증도를 판정하는 시간과 오류 가능성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은 이미 승인을 마쳐 현재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허 대위는 의대 재학 시절 함께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스터디 메이트’라는 앱을 만들었는데, 당시 앱스토어 전체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었다. 2012년에는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환자에게 주변 응급실 위치를 신속하게 알려주는 ‘뇌졸중 119’ 앱도 개발한바 있다.

허 대위는 “코로나19 현장에 자원해서 간 모든 군의관 및 공보의 선·후배, 동료분들께 존경을 표한다”며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앱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허준녕 대위가 자신이 만든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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