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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이르면 이번 주 중 버닝썬 사건에서 촉발된 강남경찰서 유착 의혹 등에 대한 향후 대책을 내놓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버닝썬 등 강남권 경찰서와 관련된 여러 비리의 유형이나 유착의 실태를 파악했다”며 “그동안 발생했던 유착 비리를 보다 근본적으로 근절하는 그런 대책을 고민해가면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떤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 것인가 하는 점과 기존에 유착비리 근절대책을 세워 시행했는데 왜 제대로 작동이 안 돼 이런 유착이 계속 생기는 것인가에 대한 지난 10여년간의 사례를 쭉 분석했다”며 “오늘(1일) 1차적으로 경찰위원회에 보고를 했고, 경찰이 마련한 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를 보완해 가급적 이번 주 중 발표를 하려고 가다듬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강남권 경찰서에 대한) 특별한 인사관리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차원에서 접근을 하고 있다”며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까지도 구분 없이 (불이익을 받게) 하는 것도 무리가 있기 때문에 성실하고 강직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인적구성을 염두에 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