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녹십자셀(031390)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처방건수가 3000건을 넘어섰다.
녹십자셀은 별도 기준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3억9000만원으로 집계했다. 순이익은 55.7% 감소한 1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3569건을 처방해 국내 세포치료제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며 “올해 3분기 누적 처방건수는 3000건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9월 췌장암과 간암에 이어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3상 임상 결과를 종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Oncotarget)를 통해 발표했다. 추가 유효성을 입증했다.
녹십자셀은 또 위탁생산(CMO) 사업을 진행해 셀리드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상흥 녹십자셀대표는 “이뮨셀-엘씨 판매와 CMO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강력한 항암기능을 가진 T세포 기반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