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아이디엔(026260)은 천연물신약 개발업체인 보타메디와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하고 보타메디의 30억원 이상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19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이디엔은 신규로 제약회사를 인수하고 보타메디로부터 원료 및 원천기술을 지원받게 된다.
아이디엔은 보타메디와 함께 치매 치료제와 당뇨합병증 치료제 등 임상을 시작으로 바이오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시작한다. 특히 이미 FDA 임상 1상을 통과한 퇴행성뇌질환(치매) 치료제(PH-100)의 임상 2상, 임상 3상을 공동 추진하고 사업화하는 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엔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곧 있을 유상증자와 주주총회 전 양사 간의 권리관계를 명확히 하는 동시에 제약사업 진출의 안정성을 확보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엔은 이번 주총을 통해 상호를 ‘보타 바이오’로 변경한다. 정관에 기재한 사업목적에도 ‘신약개발·의약외품 등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