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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3]신작게임이 한곳에..즐길거리·볼거리 풍성

이유미 기자I 2013.11.14 16:14:15

14일~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13' 개최
다음, 넥슨, 블리자드 등 신작 출품

[부산=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14일 부산 벡스코 앞에는 오전부터 ‘지스타 2013’ 입장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일반인은 정오부터 입장이 가능하지만 지스타에 출품된 신작게임을 조금이라도 먼저 시연하고 싶은 게이머들은 벡스코 입구 앞에서 장사진을 쳤다.

‘지스타2013’ 입장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사진=이유미 기자)

◇ 신작 게임을 가장 먼저 체험해볼 수 있는 놀이공간

벡스코 B2C관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공동관이다. 한콘진 부스에 놓은 스마트기기마다 게이머들이 한자리씩 차지했다. 한콘진은 컴투스, 로드컴플릿, 네시삼시삼분, 씨드나인게임즈 등 국내 강소 게임 개발사의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강소게임기업 공동홍보관’을 마련했다. 게이머들이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도 널찍하게 구성됐다.

전시장 안 끝까지 들어가면 이번 지스타의 메인 참가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과 넥슨 부스가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두 회사는 좋은 화질의 스크린과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PC 등을 준비, 신작 알리기 공세에 나섰다.

지스타에 첫 참여하는 다음은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플래닛사이드2’, ‘위닝펏’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메인무대에는 축하공연과 무대 이벤트, 전시관 중계 등을 진행하고 무대 주변에는 총 100여대의 PC를 통한 시연존을 준비했다.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다음은 지스타 기간 동안 가수 시크릿, 에이핑크 등을 초청했다.

넥슨은 최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적진점령(AOS)게임인 ‘도타2’를 위주로 전시했다. 도타2는 넥슨 부스의 60%를 차지한다. 넥슨의 신작인 모바일게임 ‘영웅의군단’과 ‘페리아연대기’ 공간도 마련해 커다란 스크린으로 게임영상을 공개했다. 게이머들은 스크린을 통해 신작 게임 영상을 보고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는 도타2 e스포츠대회, 코스프레쇼 등을 즐겼다.

게이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부스 중 한곳은 블리자드 체험존이다. 전시장 왼쪽에 자리잡은 블리자드는 한 쪽에서는 게임영상을 중계해주는 큰 스크린, 한쪽에서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디아블로3’ 체험존에는 60분 이상 기다려야할만큼 긴 줄이 늘어섰다.

◇ 전시장 밖에도 볼거리는 풍성

벡스코 야외 광장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야외 부스는 모바일게임 ‘포코팡’의 인기 캐릭터인 ‘보니’와 ‘코코’가 있는 NHN엔터테인먼트(181710) 부스. NHN엔터는 야외 부스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포코팡 대전 이벤트를 진행했다.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참가자들의 대결을 실시간으로 보거나 보니와 코코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넥슨은 제주도에 있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을 축소한 야외 부스를 마련하고 그 옆에는 탱크게임 ‘월드오브탱크’ 개발사 워게이밍이 대형 ‘탱크 레이싱’ 조형물을 배치하고 무선조종 미니전차 ‘RC탱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스타를 방문한 김준호(24) 씨는 “지난해보다 참가한 게임업체 수가 적어서 아쉽긴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게임을 한 곳에서 접해볼 수 있는 곳은 지스타 뿐”이라며 “내년에는 좀더 많은 게임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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