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구글 악재속 강보합

지영한 기자I 2010.01.13 22:07:56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수 선물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중국시장 철수 가능성이 부담을 주고 있는 반면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임에 따라 전날 중국발 수요부진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상품주에 모멘텀이 조금 붙는 모양새다. 

오전 7시55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1포인트 오른 1만599를, 나스닥 100 선물은 3.8포인트 상승한 1869.2를, S&P 500 선물은 2.70포인트 오른 1136.6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미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은값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준은 이날 오후 미국내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제상황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또 12월 연방예산도 발표된다.

◇ 구글, 중국 시장 철수 우려감으로 약세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은 중국 사업 철수 우려감으로 개장전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검색업체인 `바이두`는 구글 철수시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구글은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 인권운동가들의 구글 이메일 서비스를 겨냥한 고도로 정교한 사이버 공격이 이루어졌다며, 이같은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을 지목했다.

구글은 또 금융과 기술산업에서 미디어와 화학산업에 이르기까지 최소 20여곳의 기업들이 해커공격을 받았다며, 이같은 검열이 지속될 경우 중국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크래푸트 실적호재..자이라텍스는 실적악재

다우 종목이자 식품업체인 크래푸트 푸즈는 연간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힌 점이 호재가 돼 독일증시 거래에서 오름세다.

반면 데이타 스토리지 업체인 자이라텍스는 지난 4분기 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하회, 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인텔과 JP모간체이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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