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희석 조진형기자]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경제단체와 함께 기업신문고를 설치, 기업의 규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규제는 불가피 하지만 해소를 위해 가급적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아직 현장속에 많은 규제가 존재한다"며 "경제단체와 함께 기업신문고를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올해는 행동으로 기업의 규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산자부의 힘으로 안되면 재경부에 건의해서 기업규제를 완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규제에 대해서는 "한강정화나 인구집중억제등을 위해 불가피 하다"며 "다만 LG필립스 공장처럼 공장신·증설의 경우는 가급적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장관은 또 "올해들어 원유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철판 등을 포함해 원자재가 부족해 폭등하는등 원자재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대내적 과제다"고 설명했다.
노사문제에 있어서는 " 작년에 건수로는 20%가 감소했다"며 "올해 초부터 노사정이 함께 공동으로 대화의 장을 만들어 지금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병역특례제도 유지 요구에 대해서는 "산업기능요원은 5년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3년 10개월로 기간이 단축, 최근에 시행됐다"며 "기간단축에는 공감하지만 산업기능요원은 내년부터 없어지는데 이 제도를 살리는 것에 우선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전문연구요원은 숫자를 늘이는 방안을 연구하겠다"며 "인원을 확보하고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산자부장관 초청강연에는 주한외교사절 및 국내외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