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선물 혼조..차익매물 증가

정명수 기자I 2003.10.14 21:55:26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은 보합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나스닥 지수선물은 하락 반전했다. 3분기 기업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이익실현 압력도 만만치 않다. 14일 현지시간 오전 8시52분 다우 지수선물은 전날과 같은 9735.00, 나스닥 선물은 3포인트 떨어진 1415.50을 기록하고 있다. S&P 선물은 0.1포인트 오른 1044.50이다. 나스닥100 개장전 지수는 3.79포인트 떨어진 1410.93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전에 발표된 기업 실적은 모두 긍정적이었다. 존슨앤존슨은 3분기에 21억달러, 주당 6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57센트보다 개선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주당 68센트)와 거의 일치했으나 매출액은 15.2%나 늘어났다. 델타항공은 3분기에 1억7200만달러, 주당 1.43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적자(주당 1.75달러)와 예상치(주당 1.46달러)보다는 호전된 실적을 내놨다. 금융주의 실적도 크게 호전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에 29억2000만달러, 주당 1.9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1.69달러를 웃돌았다. 메릴린치도 3분기에 10억4000만달러, 주당 1.04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전망치 86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3분기 영업수익도 16%나 증가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도 3분기에 주당 60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예상치 57센트를 웃돌았다. 기술주 쪽에서는 M&A 재료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토리지 업체인 EMC가 기업 경영 소프트웨어 업체인 도큐멘텀을 17억달러에 인수키로 한 것. 개장전 거래에서 EMC는 하락 중이나 도큐멘텀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전날 모토롤라의 실적 호전에 이어 필립스의 흑자 전환 등 호재가 만발하고 있으나 차익 매물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인텔과 노벨러스시스템즈 등의 주가 움직임이 관심사다. 한편 도쿄미츠미시와 UBS가 집계하는 지난주 소매 체인점 매출 지수는 0.5% 하락했다. 직전주에는 1.3% 상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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