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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후금융 7월까지 42조 공급…연간 목표 74.1%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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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주 기자I 2026.09.14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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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TF 첫 회의…전환금융 안착·탄소감축 로드맵 연계
기후금융 웹포털 정식 운영…금융권 지원 인프라 확충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금융당국이 기후금융 공급 확대와 전환금융 안착을 위한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올해 7월까지 5개 정책금융기관의 기후금융 공급액은 42조원으로, 연간 목표의 74.1%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기후금융 활성화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기후금융 활성화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한국신용정보원·금융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금융 활성화 TF’ 제1차 회의를 열고 주요 추진 실적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월 발표한 기후금융 활성화 방안에 따라 2026~2035년 총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7월까지 공급된 42조원은 연간 목표의 74.1%에 해당하며, 7월 누계 목표 대비로는 127%를 달성했다. 산업은행 19조7000억원, 수출입은행 13조8000억원, 기업은행 4조3000억원, 신용보증기금 13조원, 기술보증기금 5조9000억원이 올해 목표로 설정됐다.

정책금융기관들은 수소·암모니아 기반 에너지 생산, 풍력에너지 생산, 재생원료·순환자원 생산 등 녹색전환 사업에 자금과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전환금융의 실무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금감원은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에 따라 금융권과 실무 TF를 운영해 세부 기준을 보강했으며, 10월 말까지 실무 모범규준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회사의 파일럿 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업종별 탄소감축 로드맵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지난 8월 기후금융 웹포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회사가 지원 기업 발굴부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적합성 판단, 사후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금융위는 향후 관계기관 TF를 통해 정책 추진 상황을 정기 점검하고, 전환금융 제도 기반과 지속가능성 공시 연계 등 후속 과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후금융 공급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전환금융 가이드라인과 탄소감축 로드맵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겠다”며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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