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 ETF’를 9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존 자동차 테마 ETF나 단순 그룹주 ETF와 달리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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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307950)와 현대글로비스(086280)도 주요 편입 종목으로 담는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팩토리 관련 역량을 담당하고,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하드웨어 부품 제조부터 완성차 생산 현장 적용, 소프트웨어 제어까지 이어지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수직계열화 구조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ETF는 현대차그룹 로봇 밸류체인 관련 기업이 새로 상장할 경우 특별 편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상장하면 최대 25%까지 편입할 수 있다. 로봇 산업 내 핵심 기업이 증시에 입성할 경우 ETF가 해당 성장성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최근 시장에선 현대차그룹의 AI·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전북 새만금에 ‘새만금 AI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AI 연구센터, 데이터센터, AI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성장축으로 AI 로보틱스를 강조하면서 보스턴다이나믹스를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로봇 경쟁력도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확보한 제조 데이터와 하드웨어 양산 능력, 표준화된 공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인 HMGMA에서 실제 생산 현장에 로봇을 활용해 물리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로봇 성능 개선에 다시 활용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연내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를 공식 개소할 예정이다. 또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 생산법인인 로보틱스 아메리카 설립과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로보틱스 산업에 투자할 때는 실제 양산과 비즈니스 활용을 통해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인지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수”라며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는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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