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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기침체기 전후(2001~2020년) 글로벌 펀드자금의 흐름을 경기순환 국면별로 살펴보면 1기(경기 침체 직전~침체 시작)에는 안전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됐고, 2기(경기 침체 시작~저점)에는 대부분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됐으며, 3기(경기 저점~회복기)에는 채권펀드 등을 중심으로 유입이 재개됐다.
과거 경기침체기 주요국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흐름을 순환 국면별로 살펴본 결과, 1~2기중 해외투자를 축소하거나 회수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유럽 및 대만 거주자의 해외투자는 경기침체 시작 이전인 1기부터 축소가 시작되고 2기에 접어들면 더욱 축소되거나 해외주식투자를 중심으로 회수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해외투자가 축소되기는 했으나 회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은 유럽, 대만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시에는 해외주식투자를 중심으로 1기에 축소, 2기에 회수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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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미국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식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성장주 펀드를 중심으로 둔화되고 있다. 또한 채권펀드의 경우 투자등급은 유입세를 유지하나, 투기등급은 유출폭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도 2025년 4월 이후 자금 유입이 점차 둔화되다가 지난 4월 24일 이후에는 순회수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러한 글로벌 투자자금 흐름은 투자자들이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과거 경기침체 직전 시기와 유사한 자산 간 투자 로테이션의 조짐은 투자자들이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하는 모습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가 글로벌 자금흐름과 유사한 양상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점을 감안할 때 그간 급격히 증가해온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증가 흐름에도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및 거주자 해외투자 자금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할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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