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서 우수한 성적 거둬
타일 등 11개 직종서 금상 2명, 은상 3명 등
법무부 "직업훈련 통해 출소후 재범방지 지원"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부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경북 구미 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된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수형자 22명이 타일 등 14개 직종에 참가해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3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0명 등 20명이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대회 때는 금상 1명, 은상 5명, 동상 3명 등 총 18명이 입상한 바 있다.
| 법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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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수형자 A씨는 “이번 대회에서 일반 참가자와 경쟁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제가 배운 기술과 기능경기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직종에 취업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수형자들의 입상을 축하하며 “취업 취약계층인 수형자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출소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해 재범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따뜻한 법치행정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현재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등 36개 교정기관에서 연간 5897명의 수형자를 대상으로 92개 직종의 직업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산업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직업훈련과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