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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LH 부실공사 의혹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설계·용역 감독 업무를 담당하던 LH 직원이 하도급 업체를 선정할 때 특정 외주 업체와 계약하도록 한 혐의가 있다고 파악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LH 직원 2명을 최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철근이 누락된 20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관련 업체들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해 9개 지방청에 사건을 각각 배당했다. 이후 서울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8월 말 경남 진주 LH 본사와 서울 수서 역세권 아파트 설계·감리 업체 사무실, 이들 업체 대표 주거지 등 7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