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주년 된 세종그룹…“블록체인과 모바일 플랫폼 확장한다”

김현아 기자I 2021.07.26 14:37:57

‘자연과 인간을 이롭게 하라’ 기업 비전 되새겨
통신은 비대면 융합 서비스로
블록체인은 부산 특구 금융&의료부문 4분기 내 론칭
‘5G특화망 모바일 카라반’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ICT 기술로 환경·사회문제 해결 당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990년 7월 26일 설립된 세종그룹이 창립 31주년을 맞아, 김형진 회장 겸 세종텔레콤 대표이사가 기업 비전을 담은 디지털 혁신을 선포하고 하반기 전략을 공개했다.

김 회장(세종텔레콤 대표)은 통신과 블록체인, 모바일 사업 부문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알리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실천 활동을 강조했다.

주요 내용은 △글로벌 협력 사업 강화 및 디지털 사회 전환에 걸맞은 특화상품 출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역에서 선보이는 부동산 집합투자, 의료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출시 △모바일 플랫폼 확장 등이다.

통신, 글로벌 협력 사업 강화

데이터 사업 부문에서는 지난 4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디지털엣지와의 데이터센터(IDC) 사업협력 가속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빅3 기업들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클라우드이음’, 글로벌 네트워크 품질 개선 솔루션인 ’아리아카 서비스‘ 등의 기업고객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음성 서비스 부문에서는 AI 기반의 음성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데모 테스트 및 기능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 4차 대유행 방역 강화를 위해 지자체 주도의 ’080 안심콜 전화출입명부‘ 서비스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개인 정보 노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050 안심번호 서비스가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 부동산 & 의료마이데이터 서비스 론칭

세종텔레콤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블록체인 기반 사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선보이는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와 ’의료 마이 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 개발 및 4분기 론칭 준비가 한창이다.

회사 측은 블록체인을 통한 다자간 상대매매 거래를 통한 신뢰 시스템을 구현하고, 일반 소액 투자자도 참여가 가능한 부동산 공모 펀드 시장 확대와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5G 특화망 추진 박차, 알뜰폰 스노우맨 디지털 채널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

세종텔레콤은 연 내 5G 특화망 실증 파일럿 테스트 추진으로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5G 특화망 모바일 카라반‘으로 불리는 본 프로젝트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카라반 팀이 특화망을 도입하려는 기업을 방문하여, 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솔루션이다.

매출 규모와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기술력을 갖춘 사업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은 5G 출시 이후 2년 약정 기간이 풀리는 기간을 틈타 5G 독자 요금제 출시, 기존 KT 외 LG유플러스 임대망 추가, 서울 등 당일 배송 서비스로 가입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반기 디지털 판매채널 강화를 위해 스노우맨 다이렉트 몰 개편이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최신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고자 쇼핑, 검색 등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산업과의 합종연횡 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자연과 인간을 이롭게 하라’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계한 ESG 활동 기대

이번 창립기념식에서 김형진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계를 통한 ESG 가치를 비즈니스로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할 것을 강조했다.

그중 통신서비스는 비대면 시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사업자들의 사업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태고, 5G 특화망과 블록체인 사업은 지역사회의 불균형 해소와 상생 부의 재분배를 중점으로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ESG 활동으로 해석했다.

김형진 회장은 “세종텔레콤의 비전인 ‘인간과 자연을 이롭게 하는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여 세상에 기여하다’는 ESG 경영의 기본 정신과 닮아 있다”면서 “거창한 목표가 아닌 당사가 가장 자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안팎의 내재화와 고도화에 힘쓰자”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