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마트공장·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디지털 헬스케어·실감콘텐츠 등 분야의 `5G+ 핵심서비스 보안강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5G+ 핵심서비스 융합보안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진행되며, 5세대(5G) 상용화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가속화로 인한 사이버보안 위협이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할 수 있기에 선제적 예방에 나서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4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5G+ 핵심서비스별 기기 보안성시험과 플랫폼 취약점 점검 등을 수행해 보안위협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5G+ 핵심서비스별 보안 개선방안을 마련해 서비스별 융합보안 기술 적용방안을 담은 보안모델을 개발한다.
또 융합보안 수요자와 기업들이 필요한 보안 기술을 검증하고 융합서비스 기기·플랫폼의 보안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보안리빙랩을 융합서비스 설비가 집적돼 있는 현장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현장에서 직접 각 산업분야가 가지고 있는 산업구조와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별 보호자산을 파악한 후 보안취약점을 분석해 보안위협 대응을 위한 보호기술·조치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 소개를 위한 설명회는 오는 19일부터 KISA 유튜브 채널인 `KISA 118`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별 조달공고는 유튜브 설명회 이후 4월부터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고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설명회가 불가해 온라인 설명회로 대체하게 됐으며, 조달공고 일정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난해 5G 상용화로 기존 산업의 ICT 융합은 가속화될 전망이지만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없이는 사상누각에 그칠 수 있다”며 “IT와 다른 산업보안의 특수성을 반영한 보안모델 개발, 보안리빙랩 구축을 통해 기존산업의 보안성을 제고하고 5G를 기반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전하게 ICT 융합으로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