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30일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지역 2018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2018학년도 고교평준화지역 9개 학군 199개 후기학교(일반고·자공고)의 학생 배정 방식을 선 복수지원 후 추첨제를 적용한다.
고교평준화지역의 학생 배정은 학생이 희망한 학교 순위로 이뤄진다. 수원·성남·안양권·고양·안산·용인 학군은 학군내배정(1단계)과 구역내배정(2단계) 두 단계다. 부천·광명·의정부 학군은 학군내배정만 실시한다.
학군내배정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에 상관없이 해당 학군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5개교(부천·광명·의정부 학군은 전체 학교)를 선택해 순서를 정해 지망한다. 이 후 추첨으로 배정한다.
구역내배정은 학군내배정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이 출신 중학교 소재 내 학교 전체를 희망 순으로 지원한다. 전원 배정하는 방식으로 자기구역 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원학군 수원여고, 영신여고, 고색고와 용인학군 서천고는 학군내배정 비율을 80% 적용한다. 성남학군 위례신도시 지역의 위례한빛고는 2018학년도 배정까지 한시적으로 100% 학군내배정을 적용한다.
특히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 조치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각각 다른 학교에 배정한다. 피해학생을 우선 고려해 배정하면, 교직원 자녀가 부모 근무지와 동일교로 배정받아 불편했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 본인이 희망할 경우 타교로 배정할 계획이다.
평준화지역 내 자율형공립고등학교인 수원시 고색고, 의왕시 의왕고, 군포시 군포중앙고, 광명시 충현고, 고양시 저현고 등 5개교도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 시 포함해 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