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2거래일 연속 상승…정치 테마株 '들썩'

이재호 기자I 2016.04.04 15:16:18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세
안철수 테마주 줄줄이 급등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닥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믈멀티미디어(093640) 등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1%(6.29포인트) 오른 696.9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3억원을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216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208억원을 팔며 매도세를 지속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3.93%)와 비금속(2.59%), 제약(2.52%), 음식료·담배(2.26%), 의료정밀기기(2.05%), 운송장비·부품(2.02%) 등이 2%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3.17%), 출판매체복제(-2.72%), 인터넷(-1.84%), 정보기기(-1.53%)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나란히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068270)(3.15%)과 2위 카카오(035720)(-2.46%)은 희비가 엇갈렸다. 동서(026960)(0.45%), CJ E&M(130960)(0.93%), 메디톡스(086900)(0.62%), 바이로메드(084990)(1.6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오른 가운데 코데즈컴바인(047770)은 4.15% 급락했다.

총선이 임박하면서 정치 테마주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관련주로 분류되는 다믈멀티미디어가 상한가(30.00%)를 기록했으며 써니전자(004770)(20.95%), 안랩(053800)(14.48%) 등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웨이포트(900130)(30.00%)와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에이모션(031860)(29.96%)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다른 상한가 종목인 대성미생물(036480)(30.00%)은 별다른 이유 없이 급등해 품절주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5억4313만8000주, 거래대금은 2조9534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6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2개는 내렸다. 76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다믈멀티미디어, 임원 등에 3만여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