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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하루 만에 560선 후퇴

김기훈 기자I 2014.09.29 15:19:55

전 거래일보다 1.45% 내린 569.27 마감
외국인 383억 순매도..개인·기관은 순매수 맞서
음원株, 삼성전자 밀크파동에 동반 약세 지속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세에 1% 넘게 하락하며 하루 만에 570선을 내줬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9포인트(1.45%) 내린 569.27로 마감했다. 2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내림세로 돌아선 뒤 기관까지 매도세를 보이며 한 때 1.8%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그나마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해 38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 3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맞섰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7% 가까이 폭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한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IT부품,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통신장비, 디지털콘텐츠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비금속만이 홀로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줄줄이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0.6% 넘게 떨어졌고, 동서(026960)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컴투스(078340)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ICT(022100) 성우하이텍(01575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로엔(016170)은 삼성전자의 무료 음원서비스 ‘밀크뮤직’ 출시 소식에 8% 넘게 폭락했다.

이밖에 골프존(121440)씨젠(096530) 내츄럴엔도텍(168330)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1.3% 넘게 상승했고, 메디톡스(086900)원익IPS(030530), 포스코켐텍(003670) 등도 강세로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하이쎌(066980)이 사후 면세점 관련 사업 이익이 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행남자기(008800)도 신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뒤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나이벡(138610)은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즈 치료제 개발을 가시화했다는 소식에 9%가량 뛰었고, 예스24(053280)는 닷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6.8% 올랐다.

풍국주정(023900)은 한전 부지 근처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2.3%가량 상승했고, 솔본(035610)도 치매환자 증가 소식에 2.8% 올랐다. 휴온스(084110)는 패혈증 신약개발 임상 1상 완료 사실을 알린 뒤 2.8% 넘게 상승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삼성전자의 밀크 파동에 KT뮤직(043610)이 9% 넘게 급락하는 등 대다수 음원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3591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4억529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2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713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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