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행장은 이날 서울 명동 중식당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도약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변화 실천가(Smart Influencer)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산관리, 우량자산, 퇴직연금 분야의 3대 핵심 사업 분야에서 확고한 1위 지위를 차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여성 등 미래 고객에 대해 특화된 영업 및 마케팅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1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상생보증펀드`를 조성하겠다"며 "비과세 녹색예금 및 대출 등을 통해 녹색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행장은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인사체계를 개선하겠다"며 "여성 리더와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라잇뱅킹(PB) 등 직무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현지 인력 개발과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거점 지역 및 핵심 사업영역에서 확실한 선택과 집중으로 `아시아 금융벨트 확대`와 `신속한 현지화`를 이뤄 해외 수익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 행장은 지난 1일 통합 5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사랑받는 일등은행`이라는 향후 미래상을 제시했다. 3대 경영 아젠다로 ▲자긍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 ▲강한현장 구현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 창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혁신 여정 출범 등을 꼽았다.
서 행장은 또 취임 직후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내부 전상망에 `광장 2.0`을 개설, 직원들과 활발한 토론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직원들의 제안건수도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