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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그는 집을 나서기 전 여자친구에게 “넌 좋은 사람이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제2경인고속도로 남인천 요금소를 빠져나갔고, 갓길에서 빈 승용차만 발견됐다. 차 안에는 지갑 등 소지품이 남겨져 있었다. A씨의 휴대전화의 마지막 신호는 남동구 서창동 모 아파트 근처였다.
A씨의 가족은 A씨를 애타게 찾고 있다. 실종 당시 인상착의, 등징 등을 담은 전단지를 온오프라인 등에 배포하고 “아들을 발견 후 연락주시면 반드시 사례하겠다”며 간절함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실종 당시 그는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상하의, 흰색 슬리퍼 차림이었다.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돼 선두 지휘를 맡은 바 있는 A씨는 두 달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망하신 분들을 검은색 구역에서 놓는데 감당이 안 될 정도였다”며 “부모님은 제가 그 현장을 갔던 것만으로도 힘들어하시는데 희생자들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일까. ‘이게 진짜가 아니었으면’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