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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특검, 국방부·이종섭 자택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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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5.07.10 09:26:27

10일 오전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VIP 격노설' 관련 이첩 보류 경위 수사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0일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수사외압 의혹의 단초가 된 ‘VIP 격노설’ 수사를 위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도착, 출입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순직해병 특검은 이날 오전 국방부 대변인실과 국가안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장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초동 수사 기록의 경찰 이첩을 보류 지시하는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도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번 주 ‘VIP 격노설’ 조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VIP 격노설은 해병대 수사단이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려던 지난 2023년 8월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이런 일로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느냐”고 격노했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수사 기록 경찰 이첩을 보류·중단을 지시했고, 이를 어기고 이첩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항명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전 장관 측은 격노라고 느낄만한 것이 없었고, 정치적인 공세에 불과하다며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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