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회장은 이날 2025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경쟁력 있는 한국의 패션 브랜드와 고부가 기능성·산업용 소재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펼쳐 우리 섬유패션산업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1953년생으로 뱀띠 최고경영자(CEO)기도 하다.
최 회장은 “섬유패션산업도 친환경과 디지털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선도 기술과 문화,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혁신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각국은 자국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탄소 중립과 디지털 경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 질서를 만들어간다”며 “우리는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해 친환경 소재 개발, 순환경제 체계 확립, 에너지 절감형 생산 공정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섬유제조에 전자·헬스케어·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과 협력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신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섬산련도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 제안과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 수출 판로를 넓히겠다”며 “주요국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국회와 협력해 국산 소재 사용 확대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뱀처럼 유연하고 지혜롭게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면서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을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이끌 것”이라며 “섬유패션산업의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