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순매수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865억원, 기관이 597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며 개인은 1498억원어치 사들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강보합에서 마무리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데다, 유가 상승이 이어지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0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1%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했다”며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약세를 보이며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통신장비가 6.06% 오른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디지털과 기계장비,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화학, 반도체, 출판매체, 운송, 운송·부품, 제조,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의료·정밀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약보합, 에코프로(086520)가 1.00% 하락했으며 엘앤에프(066970)도 1.12% 내렸다. 알테오젠(196170)은 9.52%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97%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 유신(054930)과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스테크(088800), 모비스(25006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엔텔스(069410)가 22.07% 상승했다. 반면 우듬지팜(403490)은 17.77% 하락했으며 이원컴포텍(088290)은 10.46%, 에코바이오(038870)는 10.43%, 예스티(122640)는 9.79% 주가가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10억2988만2000주, 거래대금은 8조5784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외 3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54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