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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조씨가 지난해 3월 기준 국세 500만원 체납, 채무 불이행, 직원 급여 및 4대보험 체불 상태라는 퇴직자들의 주장을 담은 한 매체의 보도를 공유했다.
또 조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전세 시세가 10억원 가량인 서울역 인근의 145㎡(44평) 아파트로 이사하고 1억원을 넘는 마세라티 기블리를 자랑한 게시글을 함께 소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의 공명선거추진단장으로 윤 전 총장을 둘러싼 고발사주 의혹과 대선 경선국면 과정에서의 네거티브 등 조사를 맡고 있다. 그는 이같은 글을 통해 조씨의 윤 전 총장을 향한 공세를 반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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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씨가 뉴스버스에 이를 제보하는 과정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조씨의 SNS에서도 두 사람의 만남이 확인되는 게시글이 있었다.
조씨는 또 전날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스버스 보도는)박 원장님과 제가 원한 게 아니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박원장이 조씨에게 모종의 코칭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조씨와 박 원장은 “특수관계가 아니다”라며 정치권 안팎에서 이뤄지는 공세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