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강원도 미래발전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권 출마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최근 세종대왕의 리더십 관련 책을 봤는데 거기서 용기를 얻어가고 있다”면서 “궤도에 진입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세종대왕이 과거 조세 개혁을 위해 17만명을 대상으로 5개월 간 여론조사를 하고, 지역별 시범 실시를 통해 제도를 점진적으로 안착시킨 사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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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종대왕의 사례를 전한 뒤, “지금이나 국민과의 소통은 중요하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소통 방법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면서 “국회와 국민이 소통하는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갖춰야 한다. 입법청원을 하게 되면 국회의장이 담당 의원을 정하고, 논의의 진행 과정을 국민들이 확인하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입법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행복한 삶, 따뜻한 공동체, 그리고 강인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시대 과제로 제시한 이 의원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과 백신·반도체 등이 워낙 중요한 문제라 그 이후에 입장을 밝히려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새로운 발전방식, 생산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며 “강원도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기술이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미래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포함해 강원도 지역구인 송기헌·허영 의원, 당내 강원도 연고 의원인 우상호·김병주·권인숙 의원 등이 참석해 지지와 지원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강원도당 허영 위원장은 최근 대표 발의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지를 요청했고, 송기헌 의원은 발전 전략을 구체화 하기 위한 추진 방법으로 강원도 시·군별 기능적 연결과 강소 메가시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강원도 특성화 산업인 바이오·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강원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도 식약처 강원본부 유치를 목표로 해당부처 뿐 아니라 정부 조직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도 함께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