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덩치 키우는 저축은행..기업 연체는 '주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인경 기자I 2020.11.19 12:00:00

총자산 85조3000억원..작년보다 10.6% 늘어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저축은행들의 곳간이 불어났다. 하지만 기업들의 연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현재 영업 중인 79곳의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자산은 85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77조2000억원)보다 1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총 대출은 73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65조원)보다 12.6%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법인대출 위주로 3조9000억원(10.4%) 늘었고 가계대출이 신용대출 위주로 3조5000억원(13.5%)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보다 9200억원(10.2%) 늘어난 10조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단위:억원]
하지만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기업대출 연체율이 증가했다. 9월 말 총여신 연체율은 3.8%로 2019년 말보다 0.1%포인트 늘었다. 기업대출은 4.1%로 같은 기간 3.9%에서 0.2%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3.5%에 머물며 작년 말(3.6%)보다 0.1%포인트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가계신용대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또 9월 말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4.6%로 2019년 말보다 0.1% 포인트 줄었다. 고정이하 여신은 금융기관 대출 중 연체가 3개월 이상 발생한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3분기 말 당기순이익은 1조203억원으로 작년 3분기 말보다 9.0% 증가했다. 특히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2257억원 늘어나는 가운데에서도 이자이익(3934억원) 이 더 크게 증가하며 순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건전성을 보여주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61%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4.83%)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금감원이 제시한 규제비율(자산 1조원 이상의 경우 8%, 1조원 미만의 경우 7%) 보다는 높은 수준인 만큼, 아직은 양호하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건전성 지표가 현재로서는 대체적으로 양호하지만 잠재부실이 현실화된다면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충당금 추가 적립기준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속 유도하는 한편, 건전성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