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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0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경상도 지역의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문경 147.5mm, 거창 138.5mm, 하동 136.0mm, 합천 133.5mm, 산청 131.5mm를 기록했다. 제주지역은 150~200.5mm, 서귀포 119.5mm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북북부에 남해상에서 남서기류가 수렴돼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 제주도에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 통제는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이용하려던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고 시는 당부했다. 앞서 시는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 진입을 금지했다. 경기북부지역에 계속되는 호우로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진입로도 오전 5시부터 양방향 진입이 금지됐다. 현재 서울에서는 잠수교, 개화나들목, 사천교,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진입로, 양재천교, 영동1교 등 주요 도로 6개소가 통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