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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던 한 산모가 지난달 30일 선전시 제3인민병원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하고 전날 퇴원했다.
선전에 거주 중인 후베이성 출신의 산모는 지난 1월 중순 남편과 함께 친척을 만나러 후베이성을 방문했다가 도시가 봉쇄돼 몇달 간 그곳에 머물게 됐다.
1월 말 산모는 발열 증상을 보였지만 이내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산모의 어머니가 2월 초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산모와 남편은 14일 간 자가격리를 했고, 격리 기간 중 진행한 핵산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후베이성 봉쇄가 해제된 지난 3월말 부부는 기차를 타고 선전으로 돌아왔다.
4월 초 산모는 산전 검사를 하기 위해 선전의 병원을 찾았다. 후베이성에 머물렀던 이력이 있던 만큼 산모는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았는데 여기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산모는 아이에게 영향이 있을까 흉부 CT 촬영을 원치 않았지만, 한 번의 촬영으로 방사선 노출이 크지 않다는 설명을 듣고 검사에 동의했다.
다행히 폐에 이상이 없었고, 발열 등을 보이지 않아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돼 격리 치료받았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중 증상이 없는 자들은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고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임산부인 만큼 약물 치료 등은 하지 않았고 입원 10일 후 6번의 핵산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퇴원했다.
산모는 이후 지난달 30일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몸무게 3.34kg, 키 50cm로 모든 게 정상이었다. 산모는 출산 중에도 끝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고 한다.
산모와 아이는 핵산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 몸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나왔다는 것이다. 엄마 몸속의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됐다는 의미다. 다만 태반과 태막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샤쥔샤(夏俊霞) 선전시 제3인민병원 산부인과 주임은 “엄마가 자신의 바이러스 항체를 아이에게 물려줬다”며 “태반과 태막은 아기를 보호하는 천연 보호벽이다. 태반과 태막이 바이러스로부터 아이를 지키면서 소량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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