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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결제시스템'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작...테스트 운전자 500명 모집

노희준 기자I 2017.08.03 13:51:5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카드가 차량에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해 ‘차량을 곧 결제 수단’으로 만드는 스마트 결제 서비스 ‘커넥티드 카 커머스’ 를 시작한다. 해외에서 비자카드가 ‘피자헛’과 손을 잡고 2015년에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지만 국내에서 상용화 단계의 시범서비스에 이른 것은 신한카드가 처음이다.

신한카드는 커넥티드 카 커머스 개시를 앞두고 이를 먼저 체험하고 서비스를 위해 조언을 해줄 500명의 파일럿 테스트 드라이버(시험 운전자)를 4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파일럿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이달 초에서 9월 말까지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지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이 서비스를 체험하게 된다.

주유소에서 진입하면 유종, 보너스카드 등의 적용은 물론, 신한카드를 이용한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테스트 한다는 얘기다.

사실상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서비스에 동참한 모든 매장을 ‘드라이브 스루 매장’(승차 구매, 차에 탄 채로 쇼핑하는 상점)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통해 주차 시설이 부족해 오지 못했던 잠재 수요를 고객화할 수 있고 멤버십 포인트, 이벤트 쿠폰 등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어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산한카드는 주유소뿐만 아니라 음식점, 꽃, 디저트 카페 등 중소규모 가맹점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한다.

가령 용산구에 있는 디저트 카페 ‘크레마 카탈레나’, 강남구에 있는 음식점 ‘치와와 타코’, ‘우주최강도시락’, 플라워 숍 ‘소호앤노호 도산점’ 등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음식이나 꽃 등을 구입할 때 매장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모바일로 주문하고 주문 상품이 나올 때쯤 매장에 가서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물건을 편리하게 받아가면 된다.

파일럿 테스트에 응모하고 싶은 신한카드 고객은 커넥티드 카 커머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한카드는 LG유플러스, GS칼텍스, 오윈 등과 커넥티드 카 커머스 사업을 시작했고, 오윈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한카드가 결제 시스템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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