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최근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이 인수해 시장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루보(051170)가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이사진과 고문단을 선임하면서 새출발을 알렸다.
루보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상호에서 ‘㈜썬코어(Suncore, Inc.)’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이사진 2명과 국내외 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고문단 6명을 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등재이사 겸 각자 대표이사로는 최규선 회장과 박세헌 예비역 해군제독이 선임됐다.
박세헌 제독은 GE(제너럴 일렉트릭) 항공기 엔진정비사업부 한국 대표이사를 다년간 역임했고, GE로부터 3년 연속 최우수 사업장 표창을 받은바 있는 검증된 경영인이다.
고문단도 공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가 회장으로 있는 킹덤홀딩컴퍼니의 비서실장인 모하마드 무자디디(Mohamed Mujadidi)를 필두로 호주의 밥 호크(Bob Hawke) 전 수상과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기차 관련 회사의 고문을 역임하고 있는 스탠포드 대학의 제프 블레이쉬(Jeff Bleich) 박사가 선임됐다.
국내 인사로는 이종구 전 국방장관과 검찰 내에서도 존경과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김종빈 전 검찰총장, 국내 전기차 기술개발의 선도자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가 합류했다.
조동호 교수는 카이스트의 무선전력전송 연구센터 센터장과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원장을 역임했고, 전기차 무선 충전시스템을 개발하는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현재도 전기차 관련 무선전력전송 연구센터에서도 활발한 연구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썬코어 관계자는 “루보를 인수하면서 다방면의 신규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최규선 회장이 고문단 영입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규선 회장은 신규사업 기술확보와 핵심 연구인력 미팅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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