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KAI)가 엿새 만에 반등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입찰공고가 이번 주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5일 오후 2시17분 현재 KAI는 전 거래일보다 2.25%(850원) 오른 3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이후 줄곧 하락하다 오랜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F-X 총사업비 검토가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승인됐고, 지난주에 방위사업청으로 넘어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주 내로 방사청에서 입찰공고를 개시하고 다음 주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입찰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후 내년 2월 체계개발업체가 선정될 것”이라며 “체계개발 선정업체는 내년 5조3000억~7조원의 체계개발비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