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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는 김 부행장을 “대기업과 금융기관 영업을 두루 경험한 기업금융 전문가”로 평가하며 “기업금융 및 고객관계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검증된 사업 성과, (다양한 직책을 통해 축적한 은행업 전반의 폭넓은 경험과 깊이 있는 국내 시장 이해, 기업금융그룹 총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략기획·재무·위험관리 전반의 높은 전문성과 관리 역량, 리스크 및 통제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행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대기업금융부장, 금융기업영업본부장 등 기업 금융 분야 요직을 거쳤다. 2021년부터는 부행장으로 승진, 은행의 기업 금융 업무를 총괄했다.
다른 부행장들도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금융권 안팎에선 차기 행장 경쟁에서 일찌감치 김 부행장의 우위를 점치는 관측이 컸다. 유명순 행장이나 그 전임인 박진회 행장이 모두 직전에 기업금융그룹장을 지내다 행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씨티은행이 2021년 소비자 금융에서 철수하면서 기업 금융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번에 김 부행장이 차기 행장으로 내정되면서 씨티은행은 3연속으로 기업금융그룹장 출신 행장을 맞게 됐다.
차기 행장으로서 김 부행장 앞에 놓인 과제는 가볍지 않다. 씨티은행은 최근 몇년 간 소비자 금융 철수와 기업 금융 집중, 인력 감축과 점포 축소 등을 통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해 왔다. 그 결실로 씨티은행은 올 2분기 1868억원 당기순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소비자 금융 철수로 이자 수익은 줄었지만 외환·파생상품과 유가증권 등 비이자 수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은행의 핵심 사업인 기업 금융을 중심으로 이 같은 실적 개선 흐름을 안착시키는 게 김 부행장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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