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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개인 생활수준 비교에서 ‘한국이 높다(37.2%)’는 응답이 ‘일본이 높다(23.3%)’를 13.9%p 차로 앞섰다. 국가 경제력 비교에서는 ‘한국이 높다(33.5%)’와 ‘일본이 높다(30.0%)’가 팽팽했으며 ‘비슷하다(36.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10년 후 경제력 비교에서는 응답자의 51.9%가 “한국이 일본을 앞설 것”이라고 전망해 일본 우위(14.0%) 예측보다 3.7배 높았다.
산업 경쟁력(5점 척도 기준) 평가에서는 완성품과 문화 분야의 한국 우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4.25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문화콘텐츠(4.07점), 조선·해양(4.01점)이 뒤를 이었다.
이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3.73점) △이차전지(3.72점) △전자·가전(3.71점) △방위산업(3.59점) △바이오·헬스케어(3.26점) △자동차·모빌리티(3.24점) 등 총 9개 분야에서 한국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초과학·원천기술’ 부문은 2.69점에 그쳐 13개 분야 중 유일하게 일본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첨단 소재·부품·장비(3.17점) △정밀기계·로봇(3.17점) △항공우주(3.09점) 등 원천기술 기반 산업에서도 양국 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치열한 경쟁 인식 속에서도 경제적 실리와 협력 필요성에는 깊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한국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한일 경제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70.0%에 달한 반면 반대는 4.2%에 불과했다.
광복 이후 한국이 이룬 가장 큰 성과로는 ‘경제성장(49.4%)’이 1위로 꼽혔다. 이어 ‘K-콘텐츠의 세계화(31.0%)’가 산업화·수출 성장(29.7%)과 민주주의 발전(27.0%)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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