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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초고압 해저케이블 수주…생산·시공 ‘원스톱’ 역량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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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4.28 09:03:09

신안 태양광 계통 연계 공급
생산·운송·시공 통합 수행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대응

당진 해저케이블 1, 2공장 전경 조감도 (사진=대한전선)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대한전선이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 태양광 발전 사업에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안 비금 태양광 발전소와 도고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안좌도 변전소로 송전하는 계통 연계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발전소 시공을 맡은 탑솔라 그룹에 154킬로볼트(㎸)급 초고압 해저케이블과 접속재 등 관련 자재를 공급하고 시공까지 수행한다. 이번 수주로 생산과 시공을 아우르는 통합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설비는 도서 지역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안정적인 전력 송전을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자회사 대한오션웍스와 협력해 수행하는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전선은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대한오션웍스는 운송과 포설을 맡는다. 이를 통해 생산-운송-시공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다.

대한오션웍스는 대한전선이 2025년 7월 인수한 해저시공 전문법인으로, 시공 역량 내재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영광낙월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에 해저케이블 분야 기업으로 선정되며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서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640㎸급 초고압직류(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추가 포설선 확보도 검토하며 생산과 시공 역량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탑솔라 그룹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행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검증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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