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와 ‘솔루션 기업’ 전환 속도…동반성장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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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3.06 08:31:03

10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동반성장 협약
1430억 상생펀드·ESG·AI 교육 지원 확대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LG이노텍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이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문혁수 사장을 비롯한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회 회장사인 에이피텍 주재철 대표 등 주요 협력사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열고, 2026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6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하고 약 100개 협력사와 ‘2026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와 동반성장 협력을 다지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문혁수 사장을 비롯한 LG이노텍 관계자와 주요 협력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금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우선 LG이노텍은 총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 펀드를 활용한 협력사는 120개사이며 누적 지원 금액은 2620억원에 달한다.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장 자동화 구축 비용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까지 총 37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ESG 대응 지원도 이어간다. LG이노텍은 협력사가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약 100개 협력사가 관련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인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CSDDD)’ 대응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LG이노텍은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통해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와 현장형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협력사의 인공지능(AI)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이노텍 문혁수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회 회장사인 에이피텍 주재철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상생 케잌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문 사장은 “협력사 덕분에 LG이노텍이 탁월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부품 기업을 넘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러한 상생 협력 활동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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