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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1월 13일…“EBS 연계 체감도 높일 것”

신하영 기자I 2025.03.25 11:00:33

평가원, 2026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 발표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 체감도 높이겠다”
“공교육 범위서 적정 난이도 갖춘 문항 출제”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오는 11월 13일 시행된다.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수능 출제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50%가 유지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작년 1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수능 교재·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EBS 수능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오 원장은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을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고 했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한 선택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이어진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수학을 예로 들면 공통 22문항과 선택(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8문항을 풀어야 한다. 국어 역시 공통 34문항과 선택(언어와매체·화법과작문) 11문항이 출제된다. 사회·과학탐구는 생활과윤리·한국지리·정치와법·물리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 17개 과목 중 문·이과 칸막이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는 수능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할 필수 영역이다. 평가원은 “한국사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교 졸업자가 갖추어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애인 권익 보호를 위해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가 제공된다. 아울러 2·4교시 수학·탐구 영역에서는 필산 기능이 탑재된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수능 응시원서는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접수받는다. 수험생들은 재학 중인 고교나 출신 고교,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수능 이후 개인 성적표는 12월 5일 통지되며, 성적표에는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이 기재된다.

수능 응시 수수료는 6개 영역 응시 기준 4만 7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이를 면제받을 수 있다. 평가원은 “응시 수수료 면제 제도의 구체적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오는 7월 7일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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