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같은 변화는 ‘보험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으로 가입시 보험료는 평균 10.9% 저렴한 반면 대면은 평균 보험료 대비 16.3% 비쌌다.
개인용 승용차의 주행거리 특약을 이용하는 차주들은 늘었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률은 84.5%로 전년 대비 5.7%포인트 증가했고, 특약 가입자 중 66.2%(2023년 만기 도래건 기준)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에 따른 할인할증등급 평가에서 우량할인등급 적용 대상자도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용 승용차의 88.3%가 할인등급을 적용받고 있으며, 할인등급 구성비는 2021년 87.1%, 2022년 87.9%에서 상승했다.
할인 특약 대상자와 가입자는 늘었지만, 자동차 수리비 증가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은 고액화 추세다. 수리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보험으로 대비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개인용 승용차의 80.1%는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선택했고, 자차담보 가입률도 78.9%로 높게 나타났다.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선택한 승용차 비율은 2021년 73.3%였고, 자차담보 가입률은 76.5%였다.
허창언 원장은 “앞으로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 실제 위험도에 기반한 보험료 차등화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사고예방과 보험료 절감을 위해 평소 안전운전 습관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