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마리 퀴리' 찾는다…'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8

장병호 기자I 2023.07.03 16:00:20

국내 및 해외 진출 창작뮤지컬 제작 지원
6팀 선정해 창작지원금 각 500만원 지원
최종 우수작은 해외 쇼케이스 기회 제공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8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8 포스터. (사진=라이브)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을 개발하는 뮤지컬 공모전이다. 그 동안 뮤지컬 ‘아몬드’ ‘팬레터’ ‘마리 퀴리’ ‘그라피티’ ‘백만송이의 사랑’ ‘더 캐슬’ ‘구내과 병원’ 등을 발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8번째 시즌은 ‘작가 개발 스토리’(개인 또는 팀) 유형, ‘라이브 IP 스토리’(개인) 유형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 총 6팀을 선정한다. 시대극(사극·현대극), 스릴러, 미스터리, 코미디, 로맨스, SF, 휴먼, 드라마 등 장르물을 대상으로 참신한 테마의 공연 장르적 특성을 지닌 작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신진 창작진은 물론, 지난 시즌에 이어 상업 공연(30회 이상의 유료 공연)을 3개 이하로 발표한 창작자에게도 공모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동일 사업인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에 1회 참여한 작가도 지원 가능하다. 다른 장르에서 활동했거나 언더그라운드 및 인디 등에서 활동한 창작자 또한 참여할 수 있다. 작품 복수 지원도 가능하나 최종 선정에서느 1개 작품만 지원 받을 수 있다.

1차 심사는 작품 개요서, 대본, 악보, 음원 등을 통한 서류 심사로 진행한다. 2차 심사는 질의응답 심사를 통해 최종 6개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명확한 장르적 특성과 현시대의 관객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의성, 그리고 작가의 창의적인 면모와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선정 기준으로 하며 공연 무대화가 가능성 또한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

선정된 팀에는 작품별 창작지원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닥터링, 테이블리딩, 멘토링, 글로컬 워크숍, 창의·창작특강 등 맞춤형 창작 지원 원스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개인으로 지원한 경우 현업 작곡가도 매칭 지원한다. 멘토링의 경우 창작자들이 직접 희망하는 멘토를 선정, 기간 내내 작품별 1~2명의 멘토가 전담하는 ‘1대1 희망 멘토제’로 운영한다.

중간평가를 통해 쇼케이스 선정작 2편을 선정하며 별도의 작품 개발기 200만원과 쇼케이스 공연 제작비,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쇼케이스 공연에는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전문가 멘토들과 극작, 작곡, 연출, 창작, 유통,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등 창작 분야를 포함해 제작 및 기획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한다. 이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분석, 데이터로 가공해 창작진에게 제공한다.

쇼케이스 진출작 2개 작품 중 최종 우수 1개 작품을 선정해 해외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공연을 위한 제작사 매칭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대본 번역, 2차 부가사업화 추진 등 국내 공연 및 해외 공연을 위한 다양한 사업화도 지원한다. 최종 쇼케이스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우수 작품은 후속 개발과정을 지원한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8 신청 접수는 오는 10일 오후 2시까지 스토리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공식 블로그, 스토리움 홈페이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및 라이브 공식 SNS·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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